안녕하세요, 가넷입니다.
강아지를 반려하다 보면, 종종 아이들이 마치 늑대와 같이 아우우~~~ 하는 소리를 내는 경우를 발견하는데요. 이러한 소리를 하울링(Howling)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왜 이러한 소리를 내는지, 하울링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봐요.
01. 하울링이란?
우선 하울링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갈까요? 하울링이란 강아지뿐만 아니라 늑대 등의 동물이 길게 뽑아내는 울음소리를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가장 쉽게 늑대가 아우우~~~하고 우는 모습을 떠올리면 돼요. 늑대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드라마나 영화, 다큐멘터리 등에서 이렇듯 우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왜 이러한 하울링을 하게 되는 걸까요?
02. 강아지 하울링 이유
강아지가 하울링 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한데요.
가장 먼저 유전적인 습성으로 인해 하울링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서 하울링 하면 떠오르는 동물로 늑대를 예로 들었는데요. 강아지와 늑대는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흔히 시베리안 허스키 등 늑대와 생김새가 비슷한 강아지들로 인해 강아지는 늑대의 후손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는 겉모습뿐이 아니랍니다. 강아지와 늑대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DNA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요. 그러다 보니 늑대의 습성을 많이 물려받은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하울링을 하게 됩니다. 밖에 시끄러운 소리나 사이렌 소리 등에 하울링으로 응답하는 강아지들이 종종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들리는 소리에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바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늑대에게 있어 하울링이란 동료들과 서로 소통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야생에서 뒤처진 동료, 길을 잃은 동료, 정찰을 나간 동료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신호로 하울링을 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러한 습성을 물려받은 강아지 역시 마찬가지겠죠? 산책 시 저 멀리 강아지가 보이고 아이가 하울링을 한다면,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는 본인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어떻게 보면 두 번째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본인만의 공간, 바운더리가 뚜렷한 늑대는 누군가 낯선 이가 그 구역을 침입하면 경고의 의미, 그리고 동료들에게 이를 알리는 의미로 하울링을 합니다. 강아지 역시 그래요. 손님이 집으로 방문했을 때, 산책하는 도중 다른 강아지가 다가올 때 하울링 하는 강아지들은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싶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기 내 영역이야! 더 이상 다가오지 마!라는 뜻을 울음소리로 표현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외롭거나 아프거나 불안할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의 하울링을 불리불안의 한 증상으로 보는데요. 앞서 이야기한 두 번째 이유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될 거예요. 강아지들은 반려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면 왜 날 버리고 갔지?라는 생각보다 어디 간 거지?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니겠지? 괜찮은 걸까? 하며 걱정을 한다는 글을 언뜻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요. 혼자 남겨진 강아지가 하울링 하는 것은 야생에서 뒤처진 동료, 즉 반려인에 대한 걱정과 보고 싶음을 담은 울음소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걱정되니 얼른 돌아오라며 계속해서 불러주는 거죠. 또 어딘가가 아파 고통스러울 때도 그 통증을 하울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정말 뜬금없이 하울링을 한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유심히 살펴봐주도록 해요.
이럴 때 정말 간절히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댕댕이들 말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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